악성 가축병 방역 차별성 인정
시민 참여 24시간 방역 체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전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상남도 수의사대회'에서 '가축방역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최우수 기관'에 이어 올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진주시의 가축방역 행정이 도내 최고 수준임을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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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공무원들이 지난 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상남도 수의사대회'에서 '가축방역 우수 기관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0.16 |
이번 수상은 경상남도가 실시한 '2025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진주시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동절기 통제초소 설치·운영 ▲럼피스킨 예방백신 신속 접종 및 축산관계자 교육 ▲민간 가축방역전담관을 활용한 상시 예찰 ▲공수의사와 축협, 도 동물방역과 및 시험소 등과 협업한 가축 무료 순회진료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또 ▲24시간 방역상황실 운영 ▲명절 귀성객 대상 예방 홍보 ▲거점소독시설 관리 등 시민과 농가의 참여를 이끈 대응 체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의 사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럼피스킨 등 4대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체계적 방역활동에서 차별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조해숙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악성 가축질병은 단순한 축산 문제를 넘어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사회 재난형 위험"이라며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유지해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축제·행사에 대비한 선제적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진주역 등 주요 관문 7곳에 방역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축산농가에는 문자로 방역수칙을 반복 안내하고 있다.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운영을 통해 소힘겨루기장, 가축시장, 전통시장 등을 집중 소독하고, 미등록 축산차량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