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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클래식카쇼, 10월 24~26일 코엑스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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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자동차, 서울을 만나다' 주제
한국차기자협회, 한국클래식카협회·코엑스와 업무협약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가 클래식카를 재조명하며 새로운 지평을 연다. 한국클래식카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오토카코리아가 주관하는 '2025 서울클래식카쇼'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야외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16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역사 속의 자동차, 서울을 만나다"를 주제로, 시대별 명차와 희귀 모델을 통해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는 국내 첫 대규모 클래식카 전시다.

1962년형 메르세데스-벤츠 300 SL 로드스터 [사진=삼성화재모빌리티뮤지엄]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13일 세계클래식카연맹(FIVA) 공식 회원국 멤버인 한국클래식카협회(KCCA, 회장 정재신)는 코엑스(대표이사 조상현),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최대열)와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세 기관은 협력을 통해 ▲클래식카 전시 및 문화행사 기획·운영 ▲국내외 네트워크 교류 확대 ▲보존·연구 및 자료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계 자동차사의 전설적 모델들이 서울 도심으로 걸어 들어온다. 1937년식 캐딜락 V12 시리즈 85 타운 카브리올레는 미국 럭셔리 자동차의 황금기를 대표하며, 1957년식 메르세데스-벤츠 300SL 로드스터는 걸윙 쿠페의 후속으로, 클래식 스포츠카 시장에서 여전히 상징적인 존재다.

BMW의 고성능 이미지를 확립한 1972년식 BMW 3.0 CSL은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십 6회 우승으로 '배트모빌'이라 불리는 모델이고, 1963년식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는 미국 스포츠카의 아이콘으로 유일하게 적용된 '스플릿 윈도' 리어 글래스가 특징이다.

또 1929년식 알파 로메오 6C 1750SS는 자가토 보디와 슈퍼차저 엔진으로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주며, 1967년형 시트로엥 DS 20은 '여신'이라는 이름처럼 유려한 디자인과 혁신적 서스펜션으로 프랑스의 자부심을 상징한다.

추억의 국산 클래식 모델들도 함께한다. 현대 포니 왜건은 국산차 최초 고유모델 포니의 실용성을 확장한 파생형으로, 한국 자동차 수출 신화를 상징한다.

기아 브리사 S-1000은 1970년대 소형차 시대를 연 주역이자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해 대중의 기억에 남아 있고, 새한 제미니는 월드카 프로젝트의 산물로 희소성과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쌍용 칼리스타는 국내 최초 2인승 로드스터로 단 78대만 제작된 귀중한 모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명차를 보여주는 것에서 나아가, 미래 지향적 시도도 함께 소개된다. 수입차 정비·판매 전문기업 스피젠은 전동화 시대의 클래식카 활용 방안을 담은 '레스토모드'(Restomod)를 출품한다. 고전적 차체에 최신 파워트레인과 전동 시스템을 결합한 레스토모드는, 클래식카의 미학적 가치와 현대적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이번 전시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가교가 되도록 기획됐다. 이외에도 FN 285T, 할리 데이비슨 WLA, 모네 고용 스탈렛 등 클래식 모터바이크 등이 다채롭게 전시돼,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살아 있는 자동차 역사관'이 될 예정이다. 전시차는 자동차 15대, 모터바이크 4대 등 총 19대에 이른다.

송미영 한국클래식카협회 기획이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클래식카 전시를 넘어, 시대별 자동차가 구현해온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그에 담긴 역사적 가치를 조명한다. 사람과 산업 등 당대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클래식카는 기술과 감성의 진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예술적 유산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가 미래 세대에게 자동차 문화에 대한 열린 시각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엑스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K-컬처 중심지에서 펼쳐지는 만큼, 자동차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특별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이 축제는, 한국 자동차 문화가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성장해 나가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클래식카쇼 개막식은 10월 24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전시 관람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관람객은 코엑스 야외 잔디광장에서 자유롭게 입장해 각 시대를 대표하는 클래식카의 매력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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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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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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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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