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선루 일대 '차나무 70여점, 송백류·잡목류 등 60여점' 전시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4일부터 사흘간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제3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과 '2025 전라남도 우수분재대전'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성차나무분재협회 주관, 보성군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차나무 분재대전은 202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성황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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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금상 작품 (왼쪽 김철우 보성군수, 오른쪽 임봉현 차나무분재협회장) [사진=보성군] 2025.10.14 chadol999@newspim.com |
올해는 한국남도분재협회가 주관하는 전라남도 우수분재대전과의 공동 개최로 전남 분재 예술과 보성 차문화가 만나는 의미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열선루와 광장 일대에 걸쳐 70여 점의 차나무 분재와 송백류·잡목류 등 6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하얀 차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맞춰 열리는 만큼 차나무의 생명력과 정원예술의 미학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임봉현 보성차나무분재협회장은 "역사적 가치가 큰 열선루에서 두 대전을 함께 열게 되어 뜻깊다"며 "보성이 '녹차수도'이자 전통분재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열선루공원에서는 '2025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가 열린다. 국가유산야행, 제2회 다~청년페스티벌, 보성세계차박람회,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 등 6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돼, 보성의 역사·문화·차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축제로 꾸며진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