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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미 셧다운에 두 달 만 최고치…연준 추가 인하 기대↑

기사입력 : 2025년10월02일 19:43

최종수정 : 2025년10월02일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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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고서 지연 → 금리 인하·유동성 기대 키워
옵션시장 "저평가"…변동성 랠리 대비
해시레이트 사상 최고…채굴주 동반 급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정부 셧다운(업무정지)으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 기대에 베팅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키우고 있다.

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새 4% 가까이 오르며 장중 11만945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8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이후 오름폭을 일부 줄이며 한국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11만876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4382달러), XRP(XRP·2.98달러), 솔라나(SOL·225달러), 도지코인(DOGE·0.25달러) 등 주요 알트코인도 4~7%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도지코인은 7% 급등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3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10.02 koinwon@newspim.com

 고용보고서 지연 → 금리 인하·유동성 기대 키워

미 의회의 예산 협상 결렬로 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당초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예정되었던 미 노동부의 9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도 지연될 전망이다.

디지털자산 운용사 21셰어스의 맷 메나 애널리스트는 "전날 공개된 ADP 민간 고용이 부진하고 노동통계국(BLS) 발표가 지연된다면 연준은 10월 0.25%포인트 추가 인하에 나서고, 12월 두 번째 인하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다"며 "실질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 금 가격 강세로 이어지는 유동성 충격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을 지지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비트코인 상승이 "다음 폭발적 랠리의 신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옵션시장 "저평가"…변동성 랠리 대비

옵션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앰버데이터의 그렉 마가디니 파생상품 디렉터는 "장기간 변동성이 낮았던 비트코인에 셧다운이 촉매가 될 수 있다"며 "단기 옵션이 저평가돼 롱 스트래들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롱 스트래들은 동일한 행사가·만기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해 가격이 크게 움직일 경우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해시레이트 사상 최고…채굴주 동반 급등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와 해시레이트는 나란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시레이트는 1.05제타해시(ZH/s)를 돌파했으며, 난이도는 7회 연속 상승해 5% 오른 150.84조를 기록했다. 이는 네트워크 보안 강화로 이어지지만, 채굴자 입장에서는 블록 생성 난도가 높아져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채굴 수익성을 나타내는 '해시프라이스(hashprice)'는 페타해시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낮은 거래 수수료와 높은 난이도가 겹치며 채굴업계 부담이 커졌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강세에 힘입어 채굴 관련주는 강하게 반등했다. 사이퍼 마이닝(NASDAQ:CIFR)은 한 달간 약 51% 급등했고, 비트 디지털(BTBT)은 25%, 마라톤 디지털(MARA)은 16%가량 상승했다.

◆ 암호화폐, 거시 불확실성 속 '디커플링'

미국 정부 셧다운과 일본 국채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유동성 완화를 기대하며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BTSE의 제프 메이 COO는 "셧다운과 부진한 ADP 고용 지표가 연준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는 주식·암호화폐 랠리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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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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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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