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소방서는 2일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을 방문, 전산실과 UPS 등 배터리 기반 설비의 화재 위험요소를 긴급 점검하고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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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혁 동해소방서장이 동해병원 배터리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동해소방서] 2025.10.02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 정부 전자 시스템이 중단된 사고 이후,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소방당국은 ▲전산실·배터리실 구획 및 연소 확대 요인▲가스계 소화설비 등 소방시설 관리 상태▲초기 대응체계와 대피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의료시설은 환자 대피가 어렵고 화재 시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윤혁 서장은 "배터리 화재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큰 사회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관내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ESS 등 대용량 전력 저장설비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시설에 대한 정기적 안전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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