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회의 41만 장 종이 절감 성공
사회적 책임, 농가 일손 돕기 참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는 올 하반기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강화를 선언하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의정 활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의회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다'를 제작한다.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ESG 경영과 청년·육아 정책, 지역 교통·산업 현안 등 300여 건의 시민 질문을 수합했다.
![]() |
창원시의회 전경 [사진=창원시의회] 2025.10.01 |
시의원들은 질문 1건씩을 맡아 직접 답변하고, 순차적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147회 임시회부터는 도내 최초로 전자회의시스템을 5개 상임위원회에 본격 도입한다. 의회는 전자투표, 발언 시간 측정, 회의자료 공유 기능을 운영해 진행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종이 사용도 절감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태블릿PC 보급과 의정백서, 소식지 전자책 발간을 통해 이미 41만 장 종이를 줄인 바 있다.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나선다. 연말까지 복지시설 방문과 물품 기부를 이어가고, 오는 10~11월 농번기에는 농가 일손 돕기에 참여한다. 사회적기업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의회는 ESG 경영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ESG 경영 실천 조례(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조례안에는 실천 목표와 구체적 방안, 성과 측정 지표가 담길 예정으로, 올해 안 발의가 목표다.
손태화 의장은 "ESG 실천은 단순한 의회 운영 개선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으로 의정 신뢰를 높이고 ESG 경영 확산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