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토요타가 신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사업 제휴를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투자 자회사의 이름은 '토요타 인벤션 파트너스'이며, 오는 10월 1일 출범한다.
앞으로 5년간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엔(약 9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발명가 등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토요타는 출자 기업이 자사의 인력이나 생산 측면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장기적 협업 관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토요타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우븐 캐피털'은 약 1200억엔(약 1조13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조성했다.
투자 대상은 AI(인공지능), 자동화,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성장 단계에 진입한 스타트업으로, 향후 20~25개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우븐 캐피털은 2021년 설립 이후 1호 펀드를 통해 18개 기업에 투자했다. 종전에는 토요타 자회사 '우븐 바이 토요타' 산하에 있었으나, 올해 7월부터 본사 직속 조직으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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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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