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는 지난 29일 삼동 612번지 일원에서 '장안마을 황톳길'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안마을 황톳길 개장. [사진=의왕시]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도의원 등 주요 내빈, 지역 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여자들은 황톳길 걷기 체험을 통해 부곡동에 새롭게 마련된 건강시설의 개장을 축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장안마을 황톳길 개장. [사진=의왕시]

조성된 '장안마을 황톳길'은 폭 2.5m, 총연장 110m의 순환형 보행로이며, 70m 구간의 마사토길이 마련되어 맨발 걷기 체험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황토볼장과 세족장, 신발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걷기 체험에 참석한 한 주민은 "동네에 이렇게 좋은 휴식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며 "가족들과 자주 나와 건강도 챙기고 이웃과 더 가까워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안마을 황톳길 개장. [사진=의왕시]

시는 자연 치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맨발 걷기가 건강 증진에 효과적임을 인식해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맨발 길을 확충해 왔다.

그 결과, 시 전역에 총 22개소의 다양한 맨발 길이 조성됐으며, 각 시설은 황톳길, 마사토길, 조약돌길 등의 다양한 보행로와 함께 지역 자연환경을 고려해 특색 있게 꾸며졌다.

장안마을 황톳길 개장. [사진=의왕시]

의왕시에 조성된 22개소의 맨발 길은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 도심 속 자연 회복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시장은 "장안마을 황톳길이 가족과 이웃, 자연을 함께 누리는 따뜻한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의왕시에 22개소의 다양한 맨발 길이 마련되어 있으니, 가까운 맨발 길을 방문해 건강을 다지고 도심 속 여유를 즐기시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장안마을 황톳길 개장. [사진=의왕시]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