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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건희, 첫 재판서 '주가조작·공천개입·특가법 위반' 혐의 모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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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 첫 공판…김 여사 법정 출석
이틀 뒤 준비기일 예정…10월에 4회 재판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공천개입·건진법사 청탁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4일 오후 2시10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재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측에서는 김형근 특검보를 비롯한 파견검사 총 8명이 재판에 출석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채명성·최지우·유정화 변호사가 자리했다.

◆ "몰랐다", "못 받았다" 공소사실 전면 부인

이날 김 여사는 오후 2시12분경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안경과 하얀 마스크를 쓰고 머리를 하나로 묶은 채였다. 재판부가 피고인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현재 직업에 대해 묻자 김 여사는 "무직입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24 photo@newspim.com

검찰 측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주가를 조작했고, 이를 통해 8억11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고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공소사실 요지를 말했다.

김 여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 검찰 측은 "피고인은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2021년 6월~2022년 3월 사이 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명태균으로부터 총 2억24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등을 정치자금법이 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교부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특가법 위반(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해서는 "피고인은 건진법사 전성배와 공모해, 통일교의 각종 프로젝트 관련 대통령 직무 속하는 것에 대한 청탁·알선 목적으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 8293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라고 했다.

김 여사 측은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해 김 여사 측 변호사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검찰 수사가 진행됐고, (공범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라며 "피고인은 주가조작을 공모하지 않았고, 이를 인식하지도 못했다"라고 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명태균이 개인적인 목적에 따라 실시한 여론조사를 피고인의 카톡으로 몇 차례 받은 것"이라며 "여론조사 관련해서 명태균과 별도의 계약을 맺지도 않았고, 지시하지도 않았다. 특검이 가치 산정을 어떻게 했는지도 의문이다. 추후 가치 산정이 왜 적절하지 않은지 말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영선에 대한 공천 개입을 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가법 위반에 대해 "피고인은 청탁을 알지 못 했고, 들었던 사실도 없으며 샤넬 가방 등 물건을 전달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박상진 특별검사보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특검은 수사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그 사유를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여사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10월에 네 차례 재판, 총 27명 증인신문 앞둬

재판부는 이번 주 금요일인 오는 26일 오후 3시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주요 쟁점 및 증인신문 순서를 정하는 공판준비기일을 한 시간 동안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공식 재판은 10월15일부터 열린다. 10월에는 15일과 22일, 24일 29일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11월부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재판을 열 계획이다.

재판부는 "검찰 측이 의견서에 기재한 대표 증인이 27명인데,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10월 중 다 마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12월 말까지 증거 조사를 마치는 게 가능하냐"라고 김 여사 측에 질문했고, 김 여사 측은 "기록을 검토해 보고 최대한 협조하겠다"라고 답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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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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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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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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