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투입 주요 재해취약 개선·보수공사
주민 생명 보호 위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가 가을 태풍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2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재난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복구 및 보수공사, 안전점검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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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섭 경남 창원시 진해구청장(가운데)이 2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재난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안전관리 대책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9.24 |
구는 올해 총 27억 원을 투입해 주요 재해취약지 개선과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 여좌지하차도에는 수위제어시스템 개선과 구명봉 설치를 완료했으며 비상시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해 2차 사고를 방지하도록 했다. 하천 준설, 산사태 취약지·급경사지 점검, 공원과 가로수 관리 등 자연재난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주요 공사로는 ▲하구천·가동천 재해복구▲동천 세월교 주변 준설▲용원동 배수암거 벽체 보강 및 준설(특별교부세 3억 원 투입)▲안평1교 등 3개 교량 보수·보강(총 2억 원, 12월까지 완료)▲중차량 통행으로 파손된 용마교 도로 구간 재포장 사업이 포함됐다.
노후 공동주택 안전점검도 병행된다. 지난 5월 제3종시설물로 지정된 소규모 공동주택 5곳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한 결과, 삼희연립은 D등급 판정을 받았다.
구조적 안전성은 확보됐으나 준공 40년 이상 경과로 노후화가 심해 정기 점검과 관리 강화가 불가피하다.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소규모 공동주택 112곳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강화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정 구청장은 "재해취약지와 주요 시설물의 철저한 사전 점검과 보수공사로 가을 태풍 등 재난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해구는 이번 안전 강화 대책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