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명소 탐방·힐링 코스 체험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다음달 9일 열리는 제4회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본행사를 앞두고 최근 사전 프로그램으로 'K-리치 런닝맨 대회'와 '부잣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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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 열리는 제4회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사전 행사로 열린 부자로 가는 부잣길 걷기 행사 [사진=의령군] 2025.09.24 |
'거상의 땅에서 우리의 꿈을 사냥하라'를 주제로 열린 K-리치 런닝맨 대회는 트레킹과 게임을 결합한 로게이닝(Rogain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13개 팀 50명이 참가해 의령의 명소를 탐방하며 체력과 전략을 발휘했다. 참가자들은 부자 솥바위,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 생가, 독립운동 자금가 백산 안희제 생가, 아시아 기부왕 관정 이종환 생가 등 '부자 명소'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우수팀에게는 의령 특산품이 시상됐다.
'부잣길 걷기 행사'에는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호암 이병철 생가와 소원 탑바위, 천연기념물 성황리 소나무 등 17.4km 코스를 완주하며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즐겼다.
소원 탑바위에서는 이달균 시인의 시를 새긴 '탑바위 시비' 제막식과 아코디언 공연, 음악회가 열려 행사에 품격을 더했다.
최진회 의령군 부군수는 "부잣길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길"이라며 "다가오는 리치리치 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