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창작자들, 7주간 진행한 게임 제작 과정 회고
퓨처랩, 연 4회 정기 운영 및 가이드 배포…창작자 지원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지난 20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열린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게임 개발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해소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7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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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지난 20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열린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스마일게이트] |
이번 챌린지는 게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게임 빌드를 제작하고 이용자 대상 테스트를 거쳐 실제 프로토타입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매주 팀 간 상호 피드백 시간이 마련됐으며 전문가 특강과 질의응답을 통해 참가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구체적인 검증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료식에는 24개팀 총 87명의 인디게임 창작자가 참석했다. 수료식은 프로젝트를 회상하는 '오프닝 세션', 팀별 프로젝트 변화를 돌아보는 '팀별 회고', 최종 게임을 시연하며 서로 응원하는 '그룹 시연', 역량 강화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개별 발표' 등 세션으로 구성됐다.
퓨처랩은 수료식에 참가한 창작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수료식 이후 식사 시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오프닝 세션과 팀별 회고 시간에 이번 챌린지가 개발 역량 향상과 협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멘토로 참여한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와 김서하 후추게임스튜디오 대표 등의 피드백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개별 발표 세션에서는 8개팀이 챌린지 기간 게임 제작 과정을 여러 개의 이미지에 담아 소개했다. 리무 게임즈 팀 류홍규 개발자는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개발 방향을 더욱 뚜렷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목표 수립, 시나리오 및 및 개발 일지 작성, 핵심 재미 설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퓨처랩은 향후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를 연 4회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가이드'를 배포해 더 많은 창작자가 프로토타이핑 방법을 배우고 인디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숙현 퓨처랩 실장은 "이번 챌린지가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체계적인 창작 과정을 경험하고 역량을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퓨처랩은 앞으로도 창작자들의 실질적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