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계로 '알약 서버' 도입…엔드포인트 보안 강화
생성형 AI 확산 따른 보안 위협 공동 대응 연구 착수
공공·민간 대상 안전한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시큐리티와 디딤365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이스트시큐리티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클라우드와 AI 환경에 특화된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이스트시큐리티의 서버용 백신 솔루션 '알약 서버(Server용 Anti-Virus)'를 디딤365 클라우드 서버에 도입해 엔드포인트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후 알약(PC용 백신), 알약 서버(윈도 서버 전용 백신), 알약 리눅스·유닉스 서버, ASM(알약 시큐리티 매니저) 등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양사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활용이 급증하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보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을 강화하고, AI 도입·운영 환경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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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원 이스트시큐리티 이사(왼쪽)와 탁성범 디딤365 전무. [사진=이스트시큐리티] |
탁성범 디딤365 전무는 "클라우드 운영 역량과 보안 전문성을 결합해 안전한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AI 혁신과 비즈니스 보호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보안 체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양원 이스트시큐리티 이사는 "공공과 민간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보안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기존 보안 기술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진화하는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트시큐리티는 대표 백신 솔루션 '알약(ALYac)'을 앞세워 국내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라우드 및 AI 보안 영역에서도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