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69%↑, SK하이닉스 5.70%↑
외국인·기관 순매수 전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닥도 강세를 보이며 동반 상승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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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18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44.22 포인트(1.30%) 상승하며 3457.62로, 코스닥은 8.736포인트(1.04%) 상승한 854.29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00원 상승한 13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5.09.18 yym58@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45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0억원, 42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69% 오른 8만300원을 기록하며 8만원 선을 확실히 안착했고, SK하이닉스는 5.70% 급등한 35만25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1.29%), 삼성전자우(2.71%)도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기아(1.09%), 삼성바이오로직스(0.68%)가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7%), KB금융(-0.85%), HD현대중공업(-1.19%), 두산에너빌리티(-0.82%)는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3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1599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3.86%), HLB(1.80%), 리노공업(1.44%), 에코프로(1.51%)가 강세였고, 파마리서치(-1.78%), 코오롱티슈진(-0.1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이벤트 소화 이후 차익실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 모두 오후 장에서 순매수 전환하며 코스피 강세를 견인했다"며 "특히 최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