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카카오헬스케어가 캐나다 소재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Providence Health Care Ventures)'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라이버시 및 AI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는 목표다.
양사는 지난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5년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서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상무와 김소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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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프로비던스 로고 |
이번 협력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헬스케어 데이터 검색 포털 '헤이콘(Haycorn)' 및 헬스케어 임상연구 솔루션(HRS)과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의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 '통합 보건 정보 데이터랩(IHID)'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연구 개발한다.
양사가 개발할 통합 솔루션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PETs)을 사용해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분산방식의 모델 학습을 진행하는 '아이즈 오프(Eyes off)' 데이터 전략을 적용한다. 데이터는 글로벌 표준과 상호운영성 기준을 적용한 프로토콜을 활용해 연계성을 높인다.
양사는 경쟁력 있는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및 양국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양국의 생명과학, 제약바이오 등 글로벌 기업과 벤처 기업에도 고품질 헬스케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파트너를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김소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 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벤처스의 플랫폼 전략을 고도화하고 헬스케어 AI 분야에서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