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안동시 산불피해지역 이재민의 주거지원을 위해 신축매입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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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안동시청에서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왼쪽)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산불피해지역 신축매입 임대주택 공급사업 추진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
이번 사업은 재해로 주거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20년 이상 공급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그동안 재해 피해지역에 제공되던 주거지원은 피해지역 인근 임대주택 공실을 활용한 임시·단기 거주 형태였던 만큼 피해 이재민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새 주거 기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LH는 지난 15일 안동시와 산불피해지역 신축매입 공급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안동시에 신축매입임대주택 80가구 시범 공급을 추진한다. 신축매입 사업 추진 및 주택 매입 등은 LH가 부담하며 임대 운영은 안동시에서 맡을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안동시 산불피해 이재민으로 무주택가구구성원이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시중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료로 입주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LH는 국토교통부와 공급대상, 요건, 지자체 역할 등 재난지역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도록 '재난 대응형 매입임대 특례'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산불피해지역 이재민 분들의 잃어버린 주거 기반 회복과 안정적인 새출발을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