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초국경 마약범죄 척결" 2025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9월16일 10:30

최종수정 : 2025년09월16일 13: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17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파크 호텔
올해로 13회째 27개국 대표단·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 관계자 참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마약범죄 대응을 위해 전 세계 각국 수사기관과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찰청은 17일까지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가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행사에는 전 세계 27개국 대표단과 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 관계자등이 참석했다. [사진=경찰청]

컨퍼런스는 올해로 13회째로 경찰청이 지난 2010년부터 세계 각국 수사기관과 마약범죄 정보 공유와 공조 수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 경찰청 주도로 일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과 아세아나폴이 참여하는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ANCRA)를 발족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전문가 130여명이 초국경 마약범죄 척결을 목표로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해양경찰청, 관세청 4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씨뜨라꾼 웨라디 태국 마약통제청 외사국장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필리핀,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27개국 대표단과 데이비드 카운터 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을 비롯해 인터폴, 아세아나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4개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세대를 마약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급변하는 마약범죄 수사환경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나 된 힘, 안전한 미래'라는 표어 아래 마약범죄 수사의 현 주소와 미래를 논의한다.

행사에는 세 가지 주제로 분과를 분리해 국내외 수사기관, 국제기구,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경험과 사례, 생각을 공유한다. 분과는 ▲암호화 메신저 등 기반 비대면 마약 유통 수사사례 ▲마약거래 자금 세탁 추적 및 불법 수익 환수 전략 ▲첨단기술이 이끄는 마약 수사의 미래로 구성됐다.

참석 국가 간 양자 회담을 진행해 수사팀의 마약류 유통 사건 수사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국제공조도 촉구한다.

향후 마약류 밀수입 범죄 대응 방법도 구상한다. 지난해 출범한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 제2차 정례회의에서는 아태지역 합동 마약 단속 작전도 논의한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마약류의 상당량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밀수입되는 만큼 합동단속을 통해 마약류가 반입되기 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스리랑카에서 진행된 인터폴 작전 '라이언피시-마약(LIONFISH-MAYAG) Ⅲ' 결과 회의도 진행한다. 합성마약 유통을 단속하기 위한 초국경 작전으로 한국 경찰청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멕시코 등 18개국이 참여했다.

작전 결과 18개국에서 386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9조1975억원 상당의 합성마약을 압수했다. 결과 회의에서는 결과를 확인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해 인터폴 협력을 통한 국제 마약범죄 조직 공조수사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박우현 경찰청 형사국장 직무대리는 "젊은 세대가 마약에 빠지는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국가와 기관이 힘을 합쳐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카운터 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은 축사에서 "마약류 유통 사범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수사기관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것이다. 초국경 문제에 대해 초국경 대응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