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KRX 뉴욕사무소 개소식 개최…'북미 투자자와 상시 소통 채널 구축'

기사입력 : 2025년09월15일 15:23

최종수정 : 2025년09월15일 15:23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미국 뉴욕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북미 투자자와의 상시 소통 채널 구축과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 및 접근성 제고 등을 목적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고 KRX 뉴욕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이번 개소는 지난 5월 런던사무소 개소에 이어 글로벌 4대 권역(아시아·중국·유럽·북미)에 한국 자본시장 마케팅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은보 이사장은 "한국거래소 뉴욕사무소는 명실상부한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인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 자본시장과 북미 투자자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뉴욕사무소를 통해 북미 투자자가 필요한 정보를 적시 제공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국내시장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케네스 벤슨 미국 증권업협회(SIFMA) CEO,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 겸 CEO, 피오나 바셋 FTSE Russell CEO 등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에는 KRX 탄소크레딧시장 개설 관련 업무 협력 추진을 위해 미국 소재 글로벌 탄소크레딧거래소운영사인 Xpansiv와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정은보 이사장은 17~18일 시카고로 이동해 린 피즈패트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사장, 크레이그 도노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CEO를 각각 만나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 현안과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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