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고객 참여형 흡연 근절 프로그램 가동
적발 시 이용 정지·특수세차비 등 페널티 청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쏘카는 쾌적한 차량 환경과 성숙한 카셰어링 문화 조성을 위해 고객 참여형 흡연 근절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흡연 신고 보상을 대폭 강화해 흡연 장면을 신고한 쏘카 회원에게는 기존 3만 크레딧에서 5배 늘어난 15만 크레딧을 지급한다. 신고 내용이 적발 기준에 미치지 않아도 최대 6시간 대여요금 무료 쿠폰 등 보상을 제공해 참여를 독려한다. 흡연 신고는 연기, 담뱃불 등 흡연 사실이 명확히 확인되는 장면과 차량 번호판을 함께 찍은 사진 또는 영상을 쏘카 앱 고객센터의 '제출 및 신청' 메뉴에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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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쾌적한 차량 환경과 성숙한 카셰어링 문화 조성을 위해 고객 참여형 흡연 근절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쏘카] |
흡연이 적발된 회원에게는 강력한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한다. 쏘카는 흡연에 따른 이용 정지 기준을 기존 3회에서 1회 적발로 변경하고 흡연 사실이 확인된 시점부터 즉시 쏘카 이용을 제한한다. 또한 10만원의 페널티와 차량 위생 원복을 위한 특수세차 비용을 별도로 청구한다.
쏘카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2주간 개편된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직전 2주 대비 이용 정지까지 이어진 적발 건수는 34.2% 증가했다. 전체 신고 건수 역시 30.9% 늘어나 개편된 프로그램이 활발한 참여와 차량 환경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쏘카는 지난 3월부터 전문 업체와 공동으로 기획·개발한 쏘카 전용 차량 방향제를 비치하는 등 자체적인 차량 환경 정비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향제는 연내 모든 차량에 설치를 마치고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내부 위생 상태를 촬영한 사진을 제출하거나 외부 세차를 진행한 회원에게 크레딧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활용한 차량 위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문정웅 쏘카 새로운이동그룹장은 "성숙한 카셰어링 문화 조성을 위한 이용 질서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조치를 추진했다"라며 "앞으로도 신고 보상 확대,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종합적인 노력을 이어가며 모든 회원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쏘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