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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OTT 신작] '은중과 상연'·'북극성'·'발레리나' 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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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이번주는 '은중과 상연', '백번의 추억', '북극성' 등이 공개된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 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은중과 상연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9.12 moonddo00@newspim.com

성격과 환경 모두 달랐던 10대의 은중과 상연은 서로에게 동경과 질투를 동시에 느끼며 친구가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번의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은 더 이상 멀어질 수도, 가까워질 수도 없는 관계로 흘러가며 끝내 오해와 불편함 속에서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40대에 다시 마주한 순간, 자신의 조력사망에 동행해달라는 상연의 마지막 부탁으로 두 사람의 우정은 새로운 갈림길을 맞이한다. 김고은이 은중 역을, 박지현이 상연 역을 맡아 대체 불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여기에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등의 조영민 감독과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달콤한 나의 도시' 등의 송혜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JTBC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신예은)의 우정, 그리고 첫사랑 재필(허남준)과의 만남을 그린 청춘 멜로 시대극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백번의 추억 포스터. [사진=티빙]2025.09.12 moonddo00@newspim.com

복잡한 기숙사 생활과 젊은 세대의 고민, 사랑이 펼쳐지며 80년대 뉴트로 감성이 살아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tvN '머니게임'의 김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백번의 추억'은 13일부터 OTT는 티빙에서 독점으로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북극성 스틸컷. [사진=디즈니+] 2025.09.12 moonddo00@newspim.com

전 세계가 기다려온 웰메이드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마침내 공개됐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의 첫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이번 작품은 존 조,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원지안까지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 빈틈없는 열연과 폭발적인 앙상블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배우 뿐만 아니라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눈물의 여왕', '빈센조'로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한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황야'의 강렬한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 '작은 아씨들'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정서경 작가 등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놀라운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북극성'은 지금 바로 1~3회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9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신사장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티빙] 2025.09.12 moonddo00@newspim.com

tvN '신사장 프로젝트'는 '분쟁 해결 히어로'라는 신선한 콘셉트의 코믹 드라마로, 한석규가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전직 협상가에서 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해 다양한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치킨집 직원 배현성, 이레와 극과 극의 관계성을 형성하며 코믹한 에피소드를 만들어간다. 여기에 김성오, 김상호, 우미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15일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플로우 스틸컷. [사진=디즈니+] 2025.09.12 moonddo00@newspim.com

'플로우'는 세상 끝으로 항해를 시작한 '고양이'와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의 눈부신 모험담을 그린 영화다.

대홍수로 인해 인간들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아가던 어린 고양이는 우연히 낡은 배를 타게 되고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동물들과 마주하며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점차 우정을 쌓아간다. 이 작품은 대사 한마디 없이도 우정과 연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며 "완벽하고 독보적이며 빠져든다", "세상의 반짝임을 담은 동물들의 모험", "걸작의 탄생!" 등 세계적 거장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시청각적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보는 재미'까지 안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고소영의 펍스토랑 포스터. [사진=웨이브] 2025.09.12 moonddo00@newspim.com

지난 8일 첫 공개된 KBS '고소영의 펍스토랑'은 '펍스토랑' 지배인인 MC 고소영이 평소 팬이었던 아이돌·배우 등을 초대해 직접 요리를 대접하고, 팬으로서 궁금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는 팬심 대변 요리 토크 프로그램이다. 손님 취향에 맞춘 '입맛 맞춤' 레시피와 담백한 대화로 요리·토크·덕심을 한 공간에서 풀어낸다.

고소영의 펍스토랑은 KBS 간판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제작진이 선보이는 첫 스핀오프로, 고소영의 KBS MC 복귀 28년 만이자 인생 첫 단독 MC 데뷔작이다.

손님들의 취향과 입맞에 맞춘 요리 실력 뿐 아니라, K팝 아이돌, K드라마의 배우들을 폭넓게 파고 있는 '덕후'의 면모를 공개하며 애정에서 비롯된 팬심 토크들이 터져 나올 예정이다. 고소영과 핫한 아이돌 스타들, 배우들의 만남은 매주 월요일 웨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찐팬구역 대표 이미지. [사진=tvN] 2025.09.12 moonddo00@newspim.com

'찐팬구역'은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건다'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중계가 아닌 팬들의 감정선과 스토리를 조명하며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야구 예능 콘텐츠다.

'찐팬구역1'에서 한화이글스 팬들의 뜨거운 응원기를 다뤘다면, '찐팬구역2'는 한화 경기에 더욱 집중해 팬덤의 열기를 생생히 담아낸다.

출연진은 시즌1에 이어 야구인 출신 방송인 김태균, 배우 인교진이 고정 멤버로 참여한다. 첫 방송은 14일 키움-한화 편으로 시작해, 16일에는 한화-기아가 진행된다. 14일 첫 라이브에는 영화배우 임형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한화이글스의 올 시즌 활약과 팬심 가득한 '레전드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발레리나 대표 이미지. [사진=쿠팡플레이] 2025.09.12 moonddo00@newspim.com

아버지를 잃은 소녀 이브는 전설적인 킬러 존 윅을 배출한 암살자 양성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발레리나이자 킬러로 성장한다. 복수를 위해 나선 그녀 앞에 루스카 로마를 뛰어넘는 거대한 조직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결국 이브는 조직의 표적이 된다. 위기의 순간, 그녀 앞에 전설의 이름 존 윅이 나타나며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닫는다. 화려한 액션, 강렬한 서사, 그리고 아나 데 아르마스의 변신이 더해지며, '존 윅' 세계관의 확장판이자 새로운 여성 액션 서사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머티리얼리스트 대표 이미지. [사진=쿠팡플레이] 2025.09.12 moonddo00@newspim.com

결혼은 사랑일까, 선택일까? 잘나가는 커플 매니저 루시는 화려한 결혼식장에서 뉴욕 최고의 싱글남 해리에게 대시를 받는다. 그러나 그 순간,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전남친 존과 뜻밖의 재회를 하며 예상치 못한 갈림길에 서게 된다. 눈부신 현실과 달콤한 유혹, 그리고 놓아버리지 못한 과거 사이에서 루시는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택해야 한다. 로맨스와 현실, 이상과 타협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머티리얼리스트'. 세 배우의 매력적인 케미스트리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결혼'의 주제가 어우러지며, 달콤 쌉싸름한 초이스 로맨스가 펼쳐진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왕실의 반항아: 뜻밖의 러브 스토리'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9.12 moonddo00@newspim.com

노르웨이 왕실 출신인 메르타 루이세 공주와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무속인 샤먼 듀렉 베렛, 뜻밖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이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왕실의 반항아: 뜻밖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된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이 노르웨이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과 그 배경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단독으로 조명한다. 노르웨이 왕실에서 공식 업무를 중단하고 개인의 삶과 사랑을 선택한 메르타 루이세 공주와 주술과 영적 지도자로 알려진 듀렉 베렛의 일상적이고도 현실적인 면모, 결혼 준비의 설렘, 그리고 새롭게 시작된 삶의 고민까지, 특별하고도 평범한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왕족과 무속인의 만남이라는 전례 없는 결혼식의 배경부터 논란과 대중의 관심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는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성 있는 감동까지 선사한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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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가 '조선'인가 호칭 논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최슬아 숭실대 교수는 29일 "북한이라는 호명이 상대방을 한반도의 일부처럼 위치시킨다면 조선이라는 호명은 하나의 독립된 행위자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북한을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은 어떤 온정적인 제안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함으로써 불안을 낮추고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화 공존을 위한 이름 부르기:북한인가 조선인가'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관련 논의를 공론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했다. 사회를 맡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는 "호칭은 기본적으로 식별 기능을 갖지만 정치적 호칭이 되는 순간 이데올로기를 담게 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식 명칭으로 부르며 남쪽을 외국으로 재정의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한' '북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토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며 도어스태핑을 갖고 최근 북한 '핵시설'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김성경 "호칭은 분단 산물…'조선' 관계 전환 출발점" 김성경 서강대 교수는 "북한이라는 호명은 비공식적·약칭적 표현이지만 분단 80년 동안 누적된 정치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서 "북한을 계속 북한이라고 부르는 한 우리 안에 북한이 계속 갇힐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는 (북한을) 조선, 북조선으로 부르는 경향이 좀 있었다"며 "남과 북의 국가 정체성이 이미 상당히 공고화돼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 맺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북한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평화공존이나 통일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통일은 남북이 서로를 인정 존중하고 그 맥락 안에서 관계를 맺고 남북 주민이 통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 권은민 "국호 사용, 국가 승인 아냐…정치가 먼저, 법은 따라간다" 권은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DPRK'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꼭 국가 승인이나 정부 승인을 구성하지는 않는다"면서 "국가 승인은 정치적 행위이고 국가 의사 표시다. 그렇게 부르더라도 국가 승인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언을 하면 정리가 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관계는 법률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치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정치가 큰 틀을 규정하고 법과 제도가 따라가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 기본합의서 제1조는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국호 사용은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취지의 기존 합의를 계승하는 것"이라면서 "당사자 표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공식 국호를 불러주고 그것이 국가 승인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 산하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 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12 yjlee@newspim.com ◆ 이동기 "독일도 경멸적 호칭 쓰다 공식 국호 전환…출발은 이름" 이동기 강원대 교수는 "서독은 동독을 경멸적 표현으로 불렀지만 긴장이 격화되면서 더 큰 평화 정치에 대한 구상이 폭발했다"면서 "국제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평화 화해 논의가 공존에 대한 요구나 필요를 폭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독일 정치권에서는 헤르베르트 베너 전독문제부(통일부) 장관이 가장 먼저 동독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며 "당시에는 언론의 융단 폭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줬다. 국제법적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가로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인내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원칙 고수와 실용주의가 결합하는 모든 출발은 국호의 제대로 된 호명이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근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호칭 변경, 굴복 아닌 공존 가능성 넓히는 정치적 전략"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조선 호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김태경 성공회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는 '둘의 우리'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라며 "우리가 조선을 일종의 주권 국가로서 인정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에 대한 자기 인정과 그들에 대한 인정이 같이 결합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국립부경대 교수는 "핵심은 인정과 통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담론과 제도, 정치 차원에서의 접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호칭을 바꾸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적대를 줄이고 공존의 가능성을 넓히는 하나의 정치적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yun9@newspim.com 2026-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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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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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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