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업체 유착 의혹 부인·졸속 추진 반박..."시민 의견 수렴 강화 할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 매각과 현대화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제기된 특정 업체 사전 교감 의혹, 졸속 추진, 비용 산정 논란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앞으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절차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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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주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예정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주시의회] 2025.08.27 baek3413@newspim.com |
특히 NH투자증권의 공식 입장을 인용해 특정 업체와의 사전 교감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졸속 추진 논란에 대해서는 2016년부터 9년에 걸쳐 장기 계획과 행정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공론화 과정도 고속터미널 매각 때보다 강화해 주민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산정 논란과 관련해서는 터미널 동뿐 아니라 상가 동과 부속 시설 전체를 포함한 연면적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노후화로 인해 대규모 리모델링 또는 신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 계약 위반 주장에 대해서는 2021년 계약서에 사전 통보 조항이 삭제돼 현행 계약에는 위반 사항이 없다고 해명했다.
청주시는 이번 사업이 약 1조 원 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해 생산 유발 효과 2조 원, 부가가치 8000억 원, 고용 창출 6300명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임차인 권리 보호와 공정한 절차 이행, 투명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 편익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