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선수 입단 대가 뒷돈 수수…전 안산FC 대표·감독, 1심서 실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종걸 전 대표, 1심서 징역 1년6개월
"대표이사로서 선수 입단에 권한 행사"
임종헌 전 감독도 실형…징역 1년
배임수재·배임증재는 각 무죄 판결
'에이전트' 최 씨도 징역 1년6개월
법정 구속은 면해…"피해자와 합의 기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프로축구 구단 입단을 대가로 선수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 K리그2 안산그리너스 FC 이종걸 전 대표와 임종헌 전 감독이 1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1시30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임 전 감독, 최태욱 전 국가대표 코치 등 10명의 1심 선고공판을 열고, 이 전 대표와 임 전 감독에게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프로축구 입단을 대가로 수천만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종걸 전 안산 그리너스FC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07 pangbin@newspim.com

이 부장판사는 두 사람에게 각각 3400만원과 6400만원을 추징 조치도 했으나 이들의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아울러 이 부장판사는 이 전 대표와 임 전 감독에게 선수 입단을 알선한 혐의를 받는 에이전트인 최동현 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이들은 법정 구속은 면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합의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홍모 선수 입단 등을 대가로 선수 부친으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 최씨로부터 현금 2700만원과 고가의 시계 등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대표는 청탁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 부장판사는 이 전 대표와 최씨가 나눈 문자 메시지 등을 바탕으로 '(이 전 대표의) 권한 행사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최씨는 이 전 대표에게 '안산 가서 다 해결하고 왔어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이 전 대표는 '알았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감독은 선수 입단을 보장해 주는 대가로 최씨로부터 4500만원을 받고, 선수의 부친을 상대로 프로구단에 입단시켜 준다고 속여 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임 전 감독은 금품 수수가 부정 청탁이 아닌 에이전트 수수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자를 안산FC에 입단시키는 과정에서 최씨와 공모해 이 전 대표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최 전 코치는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구단 관계자와 학부모 등 7명은 벌금형과 징역형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았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