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가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가칭) 출범을 앞두고 추진기획단 운영에 돌입했다. 특별광역연합 선포식 이후 12일 만이다.
광주시는 8일 오전 청사 1층에서 추진기획단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초광역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강기정 광주시장, 고광완 행정부시장, 서용규 광주시의회 제1부의장과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시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 경과보고, 현판 제막,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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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8일 오전 광주시청 1층에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추진기획단 현판 제막식이 열린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9.08 bless4ya@newspim.com |
추진단은 이재명 정부의 군가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5대 광역 거점과 3대 특별 권역 육성)에 발을 맞추고 저출산·고령화 같은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조직됐다.
추진단은 1단 1과 2팀 체제이며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서 파견된 12명(4급 1명, 5급 2명, 6급 이하 9명)이 참여한다. 인선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조현호 광주시 국제교류담당관이 추진단장으로서 방향타를 쥐고 '특별광역연합'의 연내 출범을 목표로 조직 및 규약을 포함해 산업·교통·관광 등 3대 분야의 공동사무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1호 공동사무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광주~나주광역철도' 재추진이 선정된 바 있다.
강 시장은 "광주가 가지고 있는 AI 데이터와 전남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잘 융합돼 말 그대로 광주와 전남이 미래 산업의 근거지가 되는 일을 해나갈 것이다"고 기대했다.
명 행정부시장은 "오늘은 특별지자체를 만들고 그 안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다"며 "특히 지자체 경계를 뛰어 넘어 공동 사무를 추진하는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움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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