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참의원 선거 참패 후 퇴진 압박 거세져
자민당 342명 중 160여 명 "조기 선거 찬성"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사임 의향을 굳혔다.
7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사임 의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자민당 내부는 조기 총재선거 개최를 두고 논의를 이어왔다. 총 342명(소속 의원 295명·광역지자체 지부 대표 47명)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약 160여 명이 조기 선거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한 뒤 퇴진 압박을 받았지만 정권 유지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당내 여론이 빠르게 돌아서자 끝내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