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6일 새벽 경기 광주시 추자동의 한 카페트 원단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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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경기 광주시 추자동의 한 카페트 원단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2시 55분께 발생했다. 2층에서 잠을 자던 신고자가 외부의 소리에 내려와 보니 창고 문과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창고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관을 전개해 진화에 나섰다. 조사 결과 제습기와 전원선 주변이 강하게 탄화돼 있었으며, 전원선에서 용융흔이 발견돼 절연 열화로 인한 단락이 발화 원인으로 추정된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인력 22명과 경찰 4명, 장비 9대가 투입돼 3시 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약 30㎡ 부동산 그을음 피해와 함께 멀티탭, 제습기, 카페트 원단류 등이 소실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았다"며 "추가 발화 원인을 확인하고,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