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과 완주군이 대승한지마을과 연계한 전통문화 체험 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남해경 대승한지마을 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교육 진흥과 계승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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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마을 업무협약[사진=전북교육청] 2025.09.05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전통문화 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마을과 기관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통문화 교육의 진흥과 계승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대승한지마을의 전통문화 기반 교육활동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관련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대승한지마을은 고려 한지의 전통을 잇는 전국 유일의 한지마을로, 한지 생활사 전시관과 한지 전시관, 한지 제조장, 체험 프로그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은 한지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교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통문화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K-한지의 세계유산 등재가 내년 12월에 결정될 예정이며, 천년 한지의 시발점인 완주 한지의 역사성과 기능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역 경쟁력인 전통문화 유산을 활용한 교육과 체험 활동 장려에 적극 동참해준 도교육청과 대승한지마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한지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철학과 정서가 스며든 전통문화의 정수"라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전통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