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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1년새 두 배 랠리 SNOW ① 엔비디아 앞지른 저력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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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2Q '어닝 서프라이즈'에 축포
데이터 생태계 포괄하는 플랫폼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이 기사는 9월 5일 오후 3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난 8월27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의 분기 실적에 월가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종목은 따로 있었다. 같은 날 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스노우플레이크(SNOW)였다.

8월26일 194.35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던 업체의 주가는 27일 200달러 선을 뚫었고, 28일 241달러까지 치솟은 것. 이날 장중 주가가 249.99달러까지 랠리하며 52주 최고치를 찍은 뒤 일보 후퇴, 9월4일 221.90달러를 기록했지만 투자은행(IB) 업계는 목표주가를 줄상향 하고 나섰다.

분기 실적을 통해 AI 데이터베이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사실이 확인되자 월가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중장기 이익 성장을 낙관하며 주가가 12개월 이내 최대 285달러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 간판을 올린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를 운영하는 업체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와 AI 플랫폼 분야의 리더로 평가 받는 업체는 구조화, 비정형 데이터 통합부터 AI 자동화와 보안, 데이터 거버넌스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생태계 전체를 지원한다.

특히 멀티클라우드 지원 및 스토리지와 컴퓨트의 분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의 자동화 및 협업 기능 등을 통해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와 약 33%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스노우플레이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업체는 2020년 기업공개(IPO) 당시 워렌 버핏의 투자 소식에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이후 소위 '버핏 픽'이라는 수식어를 달았지만 버핏은 투자 4년만에 보유 지분을 모두 매도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들이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운영한다. 업체의 플랫폼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세계 톱3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동할 수 있다. 업체는 또 고객들이 다른 고객들과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한다.

주식 시세판 옆의 스노우플레이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유저들은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데이터를 관리하고 조작하는 표준 언어)이나 자연어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고,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및 네트워크 효과 등에 따라 기업끼리 실시간으로 안전한 데이터 거래도 지원 된다.

뿐만 아니라 업체의 플랫폼은 MPP 클러스터와 공유 디스크가 통합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조로, 강력한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근 분기 실적은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술적인 강점과 데이터 스토리티 섹터에서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지난 7월31일 종료된 업체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1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했다.

매출액 증가 폭이 회계연도 1분기 26%에서 상당폭 확대된 동시에 매출 규모가 투자은행(IB) 업계의 전망치인 1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분기 매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의미를 실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5달러로 집계, 전년 동기 0.18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뛰었고,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27달러를 상회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사이 스노우플레이크의 순 매출액 유지율(net revenue retention rate)은 125%로 파악됐다. 이 역시 1분기 수치 124%에서 완만하게 상승한 것이다. 수치가 100을 웃돌면 기존 고객들의 제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의 새로운 AI 도구들이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줬다고 말한다.

회계연도 2분기 신규 고객도 늘어났다. 경영진은 533개 업체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고객 기반이 전년 동기에 비해 19% 확대된 셈이다. 이들 중 15개 기업은 글로벌 2000에 해당하는 기업들이고, 고객 기반이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했다.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에 크게 반색했다. 회계연도 2분기 스노우플레이크의 잉여현금흐름(FCF)은 6780만달러로 나타났다. 분기 말 업체의 대차대조표에서 현금 자산 규모는 46억달러로 집계됐고, 부채는 23억달러로 확인됐다. 현금 자산이 부채보다 두 배 높은 만큼 재무적인 안정성이 견고하다는 얘기다.

업체는 2026 회계연도 상품 매출액 전망치를 종전 43억2500만달러에서 43억9500만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 경우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늘어나는 셈이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9%로 제시됐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분기 실적 향상과 연간 이익 전망 상향 조정은 AI 솔루션이 고객들 사이에 커다란 수요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고객 계정의 절반 이상이 업체의 AI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업체의 AI 플랫폼을 이용해 문서 분석용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고,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배포할 수도 있다. 아울러 자신들의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접근도 가능하다.

월가와 스노우플레이크의 경영진은 매주 6100개 이상의 계정이 업체의 AI 솔루션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분기 실적 호조의 핵심은 고객들의 AI 솔루션 채택이라는 설명이다.

업체의 AI 경쟁력은 통합 생태계를 지향하는 데서 비롯된다. 일반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의나 분석을 할 수 있고, 내부 데이터에 맞춤형 AI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것.

자체 AI 에이전트 도입은 물론이고 오픈AI나 앤스로픽 등 외부 AI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 자동 분석과 검색, 머신러닝 코드 자동 생성, 데이터 과학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평가다.

정책 기반의 데이터 접근 제어(RBAC)와 자동 민감 정보 태깅, 실시간 모니터링 등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스노우플레이크의 강점이 두드러진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주요 경쟁 업체로 꼽히는 팔란티어(PLTR)와 데이터브릭스 등은 빅데이터 엔지니어링과 AI 파이프라인 구현에 좀 더 고도의 기술 전문성을 요구하는 반면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은 비개발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데서 경쟁력을 갖는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는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한층 더 강력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대용량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한편 여러 조직이나 지점에서 실시간 동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AI 분석이나 학습을 위한 데이터가 저장돼 있고, 대규모 병렬 컴퓨팅 리소스를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바로 AI 모델이 구동,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자동화와 데이터 품질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스노우플레이크의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능은 대부분 자사 클라우드 데이터 위에서 직접 작동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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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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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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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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