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해외 진출·투자 유치 방안 소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와 경기도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글로벌 자본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기획재정부는 2일 경기도와 공동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투자협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획재정부, 경기도청, 산업은행, 경기도 지역 내 기업·협회, 벤처캐피탈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를 주최한 최지영 기재부 국제금융심의관은 "글로벌 국부펀드들이 반도체, 바이오·헬스, AI,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투자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유망 기업들을 해외에 적극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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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 전경. 2025.05.09 plum@newspim.com |
또 해외 국부펀드로부터의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이들이 보유한 분야별 자회사와의 기술협력,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 등을 통한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최기관인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지역 내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과장은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은행은 글로벌 투자협력채널의 실무 주관기관으로서 '투자 제안 전달 체계'와 기업의 참여 절차를 설명했으며, 경기 비즈니스센터 두바이 사무소는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23년 1월 UAE 대통령의 300억달러 규모 대(對)한국 투자계획을 계기로 구축된 한-UAE 투자협력채널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기재부는 카타르·사우디·싱가포르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투자협력 네트워크의 주요 내용과 성과를 소개하고, 경기도의 우수 기업들이 협력 채널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방안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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