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 'AI 거버넌스 포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2일, SK텔레콤은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기반으로 AI 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통합 관리하는 'AI 거버넌스 포털'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T.H.E. AI'는 ▲통신기술 기반의 연결과 신뢰를 뜻하는 'by Telco' ▲다양성과 포용, 인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for Humanity' ▲윤리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with Ethics'의 약자다.

SK텔레콤이 AI 기술과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내 'AI 거버넌스 포털'을 공식 오픈했다. [사진=SK텔레콤]

포털의 핵심은 사업팀의 자가진단과 AI 거버넌스팀 및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Red Team' 검증으로 이뤄지는 이중 관리 체계다. 사업팀은 신뢰성, 다양성과 포용, 결정 투명성, 윤리적 책임성 등 4개 영역 60여 개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위험 및 기회 요인을 점검한다. 이어 Red Team이 기술 결함, 저작권, 편향성 등 잠재적 문제를 재검증하고 개선 조치를 요구한다.

이 같은 진단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서비스 기획·개발·테스트 단계부터 출시 이후 운영과 개선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포털은 결과를 대시보드로 제공해 추적 관리가 용이하도록 구성됐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는 "AI 거버넌스 포털을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여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윤리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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