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핀셋 중소형 펀드'의 검증된 운용 전략을 계승한 '트러스톤 핀셋 플러스 목표전환 펀드 제2호 [채권혼합-재간접형]'를 출시하고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6월에 출시된 제1호 펀드가 단 10영업일 만에 985억 원의 설정액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데 이은 후속작이다.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면서도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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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트러스톤자산운용] |
'핀셋 플러스 2호'는 목표수익률 7%에 도달하면 보유 중인 주식 관련 자산을 매도하고 채권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이규호 트러스톤 상무는 "채권형 자산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최대 50% 미만의 주식 비중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조기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하현진 본부장이 주식 운용을 맡는다. 하현진 본부장이 운용 중인 '트러스톤 핀셋 중소형 펀드'는 2025년 연초 이후 8개월간 66.51%의 수익률을 기록해 동기간 코스피(+32.78%) 대비 약 33%의 초과 성과를 거뒀다.
하현진 본부장은 "핀셋 전략의 핵심은 성장 가능성과 자본 효율성을 갖춘 'Quality 기업'을 남들보다 먼저 발굴해 보유하는 데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모멘텀이 강한 종목도 선별적으로 편입해 추가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환경에 대해서는 "글로벌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풍부한 유동성 및 정부의 자본시장 개선 정책 확산을 고려할 때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펀드의 주식 부문은 핀셋 리서치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하고, 장기 보유하며 가치 수렴 구간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취한다 .
특히, 방산·조선·전력기기 등 글로벌 정책 수혜 섹터와 AI 데이터센터·엔터 등 구조적 성장 산업에 속한 히든 챔피언 기업, 그리고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시장 사이클에 따라 주식 비중 및 편입종목 스타일을 조정하며 유연하게 대응한다.
이규호 상무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정부 정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 후 숨고르기 중이나 리레이팅에 대한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Quality 주식을 선별하는 핀셋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채권 비중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고자 하는 중위험·중수익 투자자에게 적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러스톤 핀셋 플러스 목표전환 펀드 제2호'는 단위형 펀드로 모집 기간 중에만 가입이 가능하며 KB 국민은행, 우리은행, 유안타증권,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