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앞에 놓인 세개의 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탄·윤 어게인 고집 땐 '내란당 프레임'
새 체제 출범 직후부터 분열 조짐 감지
강경투쟁 말뿐...혁신해야 국민지지 얻어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앞에는 건너기 쉽지 않은 세 개의 강이 놓여 있다. 탄핵의 강과 당 분열 가능성, 한계가 분명한 대여 투쟁은 장 대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난제들이다. 장동혁 체제의 성공 여부는 여기에 달렸다.

탄핵의 강은 당의 정체성과 직결된다. 장 대표 당선의 결정적인 동인이었던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과 윤 어게인 흐름으로 대변되는 강성 보수층에 기대면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없다. 합리적 보수의 정체성을 잃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중도층은 물론 합리적 보수층의 마음을 사기 어렵다. 지지율 회복이 요원해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7 pangbin@newspim.com

첫 시험대는 윤 전 대통령 면회다. 장 대표는 대표 경선 과정에서 이를 약속했다. 일부 반탄 최고위원도 이에 동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의 옷을 벗고 미래로 가자"는 장 대표의 일성과는 거리가 멀다. 적어도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일반 국민에게는 과거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자칫 여당의 '내란당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 여당은 벌써부터 '도로 내란당'이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7일 의원 총회에서 국민의힘을 '도로 윤석열당'으로 규정하며 "야당이 건강해야 여당도 건강하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데, 지금 대한민국에는 야당이 없고 극우 세력만 득세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와 반탄 최고위원이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면 여당의 '내란당' 프레임 공세는 더 거세질 것이다. 정 대표가 여러 차례 언급한 '내란 정당 해산'이 쟁점으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에서 제기되는 정당 해산론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장 대표가 이를 모를 리 없다. 일각에서 윤 전 대통령 면회가 서두를 일이 아니라며 속도 조절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대여 투쟁 등에 일단 전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면회를 취소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는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강성 보수층의 지지로 당 대표가 됐다. 이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강성 보수 유튜버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들과의 관계 정립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장동혁호 출범 직후부터 당의 분열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탄파 지도부가 일부 강경 찬탄(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의원을 출당시킬 수 있고, 이를 계기로 분당 움직임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단초를 제공한 것은 장 대표다. 장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당에 계속 분열을 야기하거나 당의 에너지·전투력을 떨어뜨리는 분들은 결국은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대표가 되면 찬탄 입장인 친한계를 정리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는 대표로 당선된 직후 "조경태 의원은 결단하라"고 했다. 대표 경선 과정에서 반탄파 청산을 외친 조 의원을 직접 실명으로 겨냥한 것이다. 이에 조 의원은 "다수 의견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아주 참혹하고 불행한 사례들을 남겼다"며 "히틀러가 대표적"이라고 장 대표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장 대표는 일단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갈등은 언제든 불거질 개연성이 높다.

이게 다가 아니다. 갈등 조짐은 또 있다. 반탄 김민수 최고위원은 한동안 잠복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둘러싼 당 게시판 문제를 다시 끄집어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급한 것은 내부 총질, 해당 행위를 근절하는 것"이라며 "당무 감사로 당원 게시판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 순간부터 국민의힘의 소속이면서도 계파 정치를 위해 당을 무지성으로 비판하고 있는 패널들에 대한 해당 행위에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당게 조사는 한 전 대표를 겨냥한 일종의 도발이다. 패널의 해당 행위도 친한계를 겨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국민의힘은 한 개인의 당이 아니다"라며 "갑자기 점령군처럼 우리와 단일 대오를 안 하는 사람들은 다 책임을 져야 돼, 내가 결단할 거야. 이게 무슨 망발이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당내 갈등은 언제 불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도부의 대여 투쟁도 한계가 뚜렷하다. 장 대표는 강력한 원내 투쟁을 강조했으나 사실상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은 의석이 107석이다. 190석 가까운 범여권의 입법 독주를 막을 방법이 없다. 필리버스터는 하루짜리에 불과하다. 야당의 존재감 자체가 없다. 무기력하다. 이런 상황이 2028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

국민의힘의 무기는 하나뿐이다. 말 그대로 국민의 힘이다. 국민 여론을 돌려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국민이 등을 돌리면 아무리 의석이 많아도 이를 살필 수밖에 없다. 독주는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사랑받는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뼈를 깎는 혁신과 자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결국 국민의힘이 앞에서 언급한 세 개의 강을 건널지 여부에 달렸다. 이를 건너지 못하면 국민의힘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지방선거 참패도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 국민의힘 모습으로는 꿈같은 얘기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