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 공략 강화…수입차 프리미엄 시장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노루페인트는 글로벌 페인트 기업 악조노벨과 자동차 보수용 도료 브랜드 '시켄스'의 국내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켄스는 네덜란드 글로벌 페인트 업체 악조노벨이 보유한 자동차 보수용 도료 전문 브랜드다. 전 세계 시장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영업을 전개해왔다. 이 기간 동안 약 3배 이상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노루페인트 측은 이번 계약 연장이 이러한 성과와 양사 협력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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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가 글로벌 페인트 기업 악조노벨과 자동차 보수용 도료 브랜드 '시켄스'의 국내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제공=노루페인트] |
노루페인트는 이번 연장을 계기로 자체 수성 브랜드 '워터큐'와 더불어 시켄스 브랜드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2026년에는 웬옷웬(Wet-On-Wet) 타입의 신규 수성 조색시스템 '옵티마'를 출시해 국내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 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입차 프리미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은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와 더불어 수입차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수성 도료와 프리미엄 보수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노루페인트 측은 이번 시켄스 계약 연장이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옵티마 사업설명회와 시연회를 열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국내외 수입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프리미엄 도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