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역 분만 대응 역량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최중증 산모·신생아 진료를 담당하는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이 24시간 동안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7일 지역의 분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모와 신생아 통합 치료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모자의료센터는 그동안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서 조산아,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했다. 올해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자의료 전달체계가 개편되면서 역할이 확대됐다.
![]() |
신생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선정된 기관은 지원받은 예산으로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 지역 내에서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복지부는 임산부가 살고 있는 곳의 지역모자의료센터에서 야간에도 안전하게 분만하고 치료가 필요한 때 산모와 아기가 한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없었던 제주권 진료 역량도 강화된다. 제주대 병원은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돼 제주도의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받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제주권에도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지정됨으로써 지역의 분만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고 사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