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면 고추장 비빔밥, 적성면 고추장 석쇠불고기, 구림면 된장 흑미수육 등 대표 메뉴 준비
[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각 읍·면 특색을 살린 '장맛 나는 먹거리 부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순창군 내 11개 읍·면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며, 군은 다양한 전통 장류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이고자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맞춤형 먹거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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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장류축제에서 11개 읍·면이 '장맛 나는 먹거리 부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순창군] 2025.08.26 lbs0964@newspim.com |
컨설팅에는 우석대학교 호텔조리학과 RISE 추진단 교수진과 음식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읍·면별 대표 메뉴 개발과 합리적인 가격 책정,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메뉴 발굴, 축제 분위기에 맞는 판매 및 홍보 아이디어, 바가지요금 없는 신뢰할 수 있는 가격 설정, 청결하고 친절한 서비스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각 읍·면은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인계면은 고추장 비빔밥, 적성면은 고추장 석쇠불고기, 구림면은 된장 흑미수육 등 특색 있는 대표 메뉴를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주민들이 손수 만든 다양한 장류 음식을 통해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또 군은 보완된 메뉴들을 시식할 수 있는 '음식 시식회'를 오는 9월 8일 쉴랜드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행정 관계자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시식 및 평가를 진행하며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의 장류는 지역 역사와 전통 그리고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순창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모두가 즐겁게 어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