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문화 브랜드 가치 향상·관광객 유입 기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광화문광장과 명동관광특구 일대에 서울시와 세계적인 아트페어 '키아프(Kiaf)' 협력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시가 그동안 쌓아온 미디어아트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아트페어와의 협력을 강화한 첫 번째 전시다.
서울시는 9월1~19일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매시 20분 명동 신세계스퀘어, 코리아나호텔 옥외광고물에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9월3~7일에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 행사장 내 '미디어아트 서울'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시는 전시에 앞서 이날 한국화랑협회(Kiaf), 신세계, 디지틀조선일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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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쿠키, '디지털 숨결' 2025년 봄전시 작품 [사진=서울시] |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전시플랫폼 '미디어아트 서울'과 아트페어 키아프가 협력,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내거는 첫 특별 전시로, 시는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도심 관광객 유입과 명동․광화문 일대 상권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민, 관광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서울의 문화 브랜드 가치 또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 전시 제목은 'OUTfront: Kiaf x MediaArt SEOUL'이다. 키아프 추천 작가 ▲서효정의 'Tidal Tessellation'과 서울시 추천 작가 ▲최수인의 '그르릉, 와르르, 우르릉' ▲김재욱의 '신한국생도', 총 3점의 작품이 매시 20분에 각 30초 분량으로 송출된다.
한편 시는 9월3~7일 열릴 '키아프' 행사장 내 '미디어아트 서울' 홍보 팝업스토어에서도 키아프 미디어아트 특별 전시작 3점을 포함해 이상은 작가의 '시간의 집적', 서울라이트 광화문·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홍보영상 각 1편을 키네틱으로 추가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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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front: Kiaf x MediaArt SEOUL'전시 [포스터=서울시] |
'미디어아트 서울'은 2022년부터 시가 운영하는 대규모 공공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로 ▲빛축제 2개(서울라이트 광화문·서울라이트 빛섬한강축제) ▲전시플랫폼 3개(아뜰리에 광화·해치마당 미디어월·서울로미디어캔버스)를 통해 도심 속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 중이다.
특히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회화미디어콜라보전, 전문 작가 콘텐츠 등 다채로운 전시를 통해 호평을 받아왔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키아프 특별 전시는 '미디어아트 서울'이 글로벌 예술 네트워크로 뻗어 나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예술 행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서울을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