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 이광우 의원은 제265회 삼척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간 고속도로의 시작과 끝이 반드시 현재의 삼척 인터체인지(삼척 IC)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 의원은 25일 5분 자유발언에서 동서 6축 고속도로가 평택에서 삼척까지 250km를 잇는 대규모 사업임을 설명하며, 영월-삼척 구간이 2021년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되고 올해 국가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임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노선과 종점 위치가 불투명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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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우 삼척시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삼척 간 고속도로의 시작점과 끝점은 반드시 현재의 삼척 IC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삼척시의회] 2025.08.25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이 의원은 "평택-삼척 간 고속도로의 시작점과 끝점은 반드시 현재의 삼척 IC가 되어야 한다"며, "삼척의 자존심과 미래 발전을 위해 이 점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삼척은 동해안의 산업과 관광 중심지로서 물류와 관광객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 6축 고속도로는 평택-제천 구간이 2015년 개통됐고, 제천-영월 구간은 2032년 개통 예정이며, 영월-삼척 구간은 2035년 완공 목표다. 이 구간은 백두대간과 태백산을 넘어야 하는 험준한 지형으로 설계와 건설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되는데, 노선과 종점이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노선' 상태는 문제"라며, "지역 간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하지만, 더 많은 토론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삼척시민뿐 아니라 영월, 정선, 태백, 동해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동서 6축 고속도로 사업의 향후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지역 간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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