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2025 US오픈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레이스의 출발을 알렸다.
조코비치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러너 티엔(50위·미국)을 3-0(6-1 7-6<7-3> 6-2)으로 꺾었다.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며 잠시 발가락 부위를 점검하기 위해 메디컬 타임아웃을 사용했지만, 3세트에서는 경기 주도권을 되찾고 2시간 2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조코비치는 메이저 단식 25번째 타이틀을 기록, 여자부 마거릿 코트가 보유한 24회 우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조코비치의 2회전 상대는 재커리 스베이더(145위·미국)다.
남자 4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도 1회전에서 에밀리오 나바(101위·미국)를 3-0(7-5 6-2 6-3)으로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다. 프리츠와 조코비치는 대회 후반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자부 강자들도 무난히 첫 발을 내디뎠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리베카 마사로바(108위·스위스)를 2-0(7-5 6-1)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사발렌카는 폴리나 쿠데르메토바(67위·러시아)와 2회전을 치른다.

지난 2021년 US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에마 라두카누(36위·영국)도 시바하라 에나(128위·일본)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2회전에서는 1회전 대이변을 일으킨 재니스 젠(149위·인도네시아)과 맞붙는다. 젠은 1회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25위·러시아)를 2-1(6-4 4-6 6-4)로 꺾는 돌풍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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