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극한 기후 대비해 선제 점검
1곳 보수 준비, 경미 결함 현장조치
[양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최근 경기도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를 계기로 관내 보강토 옹벽 등 88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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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최근 경기도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를 계기로,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관내 보강토옹벽 등 총 88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2025.08.25 |
이번 점검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진행됐으며, 점검 대상은 도로·산업단지·공장·체육시설·공동주택에 설치된 옹벽으로 구성됐다. 이 중 보강토 옹벽이 68곳, 일반 옹벽이 20곳이였다.
점검반은 시민안전과장이 총괄을 맡고, 시설물 소관부서와 외부 전문가, 민간 관리주체가 함께 참여해 합동점검단을 꾸렸다. 점검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시설물 중대 결함 여부▲배수시설 기능▲기울음·배부름 등 외관 손상 상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관리 상태가 불량한 1개소가 발견돼 현재 보수·보강 공사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일부 시설물에서 경미한 지적 사항이 발견됐으나 현장에서 즉시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필요시 추가적인 보수·보강 공사도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점검과는 별도로 기후 변화로 인한 돌발 상황에 대비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위험 시설물에 대해 상시 점검과 관리 체계를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