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팔색조' 방사 현장 방문…자연 복귀 응원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의회는 허홍 의장이 21일 한국조류보호협회 밀양시지회(회장 곽재호)가 주관한 팔색조 방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방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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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허홍 의장이 21일 한국조류보호협회 밀양시지회가 주관한 팔색조 방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방사에 동참하며 야생 조류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고 있다. [사진=밀양시의회] 2025.08.21 |
이번에 자연으로 되돌려진 팔색조는 약 보름 전 구조된 새끼 새로, 협회 관계자의 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
팔색조는 온몸에 일곱 가지 이상의 빛깔이 나는 화려한 여름철새로, 전 세계 개체수가 약 5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매우 희귀종이다.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엄격히 보호받는다.
특히 이번 밀양에서의 팔색조 최초 발견은 국내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로, 지역 생태계의 건강성과 복원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허홍 의장은 방사 현장에서 "밀양에서 처음 확인된 팔색조가 자연으로 돌아가 뜻깊다"며 "지역 생태계가 귀한 생명을 품고 있다는 사실은 밀양 자연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 밀양시의회는 야생 동물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