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청주공항 철도망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 예정
총사업비 9조원 투입… 경기 안성시 철도망 숙원 해소될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송파구에서 충북 청주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의 사업성 조사가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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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잠실~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코레일] |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잠실~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해당 철도는 연장 134㎞, 정거장 13개소 규모로 약 9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포함된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가 잠실까지 연장된 노선안이다.
준공 시 잠실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 철도 사각지대였던 경기 안성시에 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동부 및 충청권을 직결하는 국가철도망 확충 사업이 될 전망이다.
민간적격성 조사란 민간제안사업이 경제성이나 정책적 필요성을 갖고 있는지 분석하는 절차다. 재정 방식과 민간투자 방식 중 어떤 방향으로의 진행이 적정한지도 판단한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정부는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민간사업자 모집에 나선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성시)은 "20년 가까이 표류해 온 안성시 철도 숙원을 풀어낼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축을 여는 국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