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국정운영 세부계획] 상법 개정 없이도 '자사주 소각' 제도화, 처분·소각 계획 내놔야

기사입력 : 2025년08월20일 17:25

최종수정 : 2025년08월20일 18: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사주 보유 공시대상 확대·1년내 소각 계획 공개
규제대상 지분율 산정 시 자사주 제외
합병·분할 공정가액 산정·의무공개매수 도입 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기업의 자사주 보유 관행을 손질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상법 개정과 무관하게 자사주 소각을 원칙으로 하는 제도화를 검토하는 동시에,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사익편취 규제 회피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사주 보유 공시대상 확대(발행주식총수 5%→1%) ▲향후 1년간 처분·소각 계획 서술 의무화 ▲사익편취 규제대상 지분율 산정 시 자사주 제외 등이 추진된다. 관계부처·시장전문가·해외사례를 종합해 자사주 원칙적 소각 제도화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 국정기획위원회]

20일 국정기획위원회의 '이재명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자사주 소각을 원칙으로 제도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시장전문가, 해외사례를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법 개정을 기다리지 않고 즉시 시행 가능한 조치도 별도로 우선 추진한다. 현재는 발행주식총수의 5% 이상 자사주를 보유해야 공시 의무가 발생하지만, 앞으로는 1%만 보유해도 내역을 공개하도록 확대하는 안이 대표적이다. 또 향후 1년간 자사주 처분·소각 계획을 기업이 미리 서식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주주환원 전략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대기업이 자사주를 발행주식총수에 포함시켜 사익편취 규제에서 벗어나는 관행도 막는다. 규제대상 지분율 산정 시 자사주를 제외해, 대기업의 자사주 보유가 총수일가 사익편취 수단으로 악용되지 못하도록 하는 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밖에도 주주가치 중심의 기업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 7월 22일 개정된 상법에 따라 이사 충실의무 확대, 독립이사 선임 확대, 전자주주총회 의무화가 이뤄졌다. 정부는 이 제도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추가 입법 논의도 이어간다.

합병·분할 관련 제도도 개선한다. 앞으로 합병 가액은 주식가격, 자산가치, 수익가치를 종합한 공정가액으로 산정하고, 이사회는 목적과 효과를 담은 의견서를 작성·공시해야 한다. 아울러 중립적 제3자의 외부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시에는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일정 비율의 공모 신주를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 인수 과정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공유하고 소액주주의 회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한다.

기관투자자의 책임성도 강화된다.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 대상을 상장주식뿐 아니라 채권·비상장주식까지 넓히고, 책임 범위도 지배구조에서 환경·사회 요소로 확장한다. 수탁기관의 이행 여부는 점검 후 공시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