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초기 비용 부담 완화 기대
전문 관리 서비스 포함한 차별화 제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에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며 가전 구독 모델을 B2B 영역으로 넓힌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슈프림', '프리미엄 플러스', '프리미엄' 등 22개 모델은 3년 구독 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냉방과 난방, 제습 기능을 지원하며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정격 냉방능력은 5.2kW(13평형)에서 14.5kW(40평형)까지 다양해 사무실, 식당, 상점 등 설치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상업용 에어컨은 가격대가 높아 교체가 부담스러운 만큼, 구독 방식이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의 관심을 끌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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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이용 가능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사진=LG전자] |
구독 요금은 프리미엄 모델 23평형 기준 월 8만 원대다. 다른 구독 상품과 결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독 기간에는 무상AS와 6개월 주기의 방문 관리가 제공된다.
회사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앱을 활용한 경품 행사도 진행 중이다. 공식 블로그에서는 내달 15일까지 '우리매장 여름고충 사연 이벤트'를 열어 당첨자 5명에게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을 증정한다.
LG전자의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도 3~6년 구독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에서 필요한 환기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창문 환기 대비 냉방 효율은 60%, 난방 효율은 74% 높아져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제품에는 UV나노 살균 프리필터와 최고 사양 H14 등급 헤파 필터가 적용됐다. 구독 시 6개월마다 클리닝, 필터 교체, 탈취 서비스가 포함된다. 구독 요금은 월 5만~9만 원대이며 4년 이상 이용 시 결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채상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ES마케팅담당은 "청결과 성능 관리가 중요한 에어컨과 환기 제품을 구독으로 이용하면 전문 관리까지 제공돼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사업 운영에 집중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