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각 40명씩 80명 선발에 300명 이상 몰려 3.7대 1 경쟁률
9월 7일까지 매주 주말 개최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 용안면 청년단체 '여의주 협의체'가 주관한 청춘남녀 만남 행사 '솔로 이리와' 1기 운영이 전국 미혼 남녀들의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솔로 이리와'는 전북자치도가 주관하는 '전북 청년 생생아이디어' 사업에 선정돼 익산시와 전북자치도가 공동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 |
익산 청년들이 만든 이색 여행 솔로 이리와 참가자들[사진=익산시]2025.08.18 gojongwin@newspim.com |
전국 단위로 참가자를 모집해 미혼 청춘남녀에게 만남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참가자 모집에는 남녀 각 40명씩 총 80명을 선발했으나, 지원자는 300명 이상 몰려 약 3.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 거주지나 직장 소재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신청받아 차별성을 뒀다.
행사는 지난 16~17일 첫 회를 시작으로 오는 9월7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총 네 차례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익산 청년시청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용머리고을, 공공승마장, 용안생태습지, 교도소 세트장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커플 런닝맨, 요리대회, 감성 산책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하며 익산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는 9월에는 기존 참가자를 포함한 미혼 청년들이 공연과 게임, 고백 이벤트, 플리마켓 및 체험 부스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솔로 이리와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전국적인 관심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