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말 전체 법인계좌 7500좌 넘어…MMDA·정기예금 등 이용 가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케이뱅크가 가상자산 법인계좌 수 100좌를 18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49좌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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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케이뱅크가 가상자산 법인계좌 수 100좌를 18일 돌파했다. [사진=케이뱅크]2025.08.18 dedanhi@newspim.com |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함께 실명계정 제휴를 통해 다양한 법인 고객에게 가상자산 실명계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첫 법인 실명계정 연동을 시작으로 고객층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가상자산 법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기업뱅킹 인터넷 홈페이지 내에 '가상자산 이용법인 등록' 전용 페이지를 구축해 법인 고객이 편리하게 계좌를 신청하고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0% 비대면 기업뱅킹을 통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으며, 직관적 UI·UX로 법인 고객 유치에 기여했다.
현재 검찰청 등 국가기관뿐 아니라, 올해 6월부터 거래가 가능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같은 비영리법인도 법인계좌를 새로 개설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도 케이뱅크를 통해 법인계좌를 운영 중이다.
케이뱅크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다양한 법인을 대상으로 법인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2분기 기준으로 5200개 법인 고객이 총 7500좌의 법인계좌를 개설한 상태다.
법인 고객은 입출금 서비스,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정기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 고객과 동일하게 모든 수수료가 면제된다. 필요한 금융 증명서도 비대면으로 무료 발급 받을 수 있어 편리함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5년 이상 축적된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디지털자산 TF'를 신설하고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금융 서비스 모델 개발을 본격 시작했으며, 'K-STABLE'을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12건도 출원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한일 간 실시간 송금 및 결제 모델을 검증하는 팍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픈블록체인·DID협회 스테이블코인 분과 활동을 통해 제도 정비와 기술 기반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업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과 사업을 이어가며 디지털자산 금융 생태계를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