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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일·한미 연쇄 정상회담 '국익 실용외교'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8월16일 09:24

최종수정 : 2025년08월16일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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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사면·경축사·국민임명식
내각 인선 등 국정 현안 속도전
찬반 여진 속 시급 정상외교 시동
23~26일 한일·한미 정상회담 올인
실무방문 실질적 성과 도출 총력전
경제·통상 넘어 외교·안보 성과 기대
집권 초반 정상외교 판가름 시금석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후 1주일간 굵직한 국정 현안들을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처리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큰 현안들인 8·15 광복 80주년 특별사면과 경축식, 경축사, 국민임명식까지 찬반 논란의 소지가 있는 중요 이슈들을 처리했다.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남은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정부의 주요 인선도 거의 마무리했다. 다만 광복절 사면과 이춘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국민임명식에 대한 국민 여론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5 photo@newspim.com

하지만 이 대통령은 이보다 시급한 오는 23~24일 방일(訪日) 한일 정상회담에 이은 24~26일 방미(訪美)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국내 산적한 국정 현안으로 첫 여름휴가에서 복귀해 숨 가쁜 1주일을 보낸 이 대통령은 이젠 '진짜 정상외교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방일 한일 정상회담은 물론 82일 만의 첫 대면 한미 정상회담은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국정 기조로 삼고 있는 이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실무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모두 8·15 광복절과 종전일에 '중요한 동반자' '반성'이라는 호의적인 메시지를 발신함에 따라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의 한일 정상회담에 적지 않은 기대감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한일 간에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간의 다소 파격적인 메시지와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뉴스핌]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는다. 미국 현지시간 25일 오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은 이재명 정부의 향후 한미동맹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간의 최대 현안이었던 경제·통상 분야인 관세협상 타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마주 앉아 소통과 친분을 돈독히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나 트럼프 대통령 모두 첫 만남에서 과도한 기대와 요구보다는 내실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 도출'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첫 정상회담에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비전 아래 한미동맹을 보다 강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DB]

특히 한미 간 타결한 관세협상의 디테일을 조율하고 한미 군사동맹 강화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통상을 넘어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 한미 간의 역할과 책임, 미래 협력 방향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맹 현대화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한국의 국방비 증액,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은 다소 구체적이고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포괄적 내지 선언적 수준에서 향후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특히 북한의 핵무력과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대북 억지력 측면에서 한미 간의 대북 메시지 수위를 어느 정도 조정할지도 관심사다. 남북미 간 대화와 협상의 공간이 마련될 수 있을 정도일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한일·한미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시동을 건다. 이 대통령의 집권 초반 외교 성과도 이번 연쇄회담 내용과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도 총력체제로 집중하는 모양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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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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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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