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관련 기업 중국 투자 블랙홀
설립 급증 로봇기업 100만개사 육박
2025년 로봇시장 규모 2조원 육박
2050년 세계 로봇MS 50% 전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로봇 기업이 2025년 8월 12일 기준 95만 8000개사로 100만개사에 육박했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로봇 관련 기업 설립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로봇 산업은 모든 업종을 통틀어 가장 호황을 보이면서 투자의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2025년에는 한해 전체 19만3200개 로봇 관련 기업이 신규 등록, 전년동기비 4.59% 늘어났으나, 2025년에는 1~7월에만 이미 15만2800개사로 전년대비 43%가 넘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체인망안에서 볼때 중국은 160개 이상의 완전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시장 점유율 50%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공급망 분야에만 600개 이상의 기업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들어서는 특히 실물 투자든 증시 투자든 모든 투자는 AI 로봇으로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로봇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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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바이두 캡처. 2025.08.14 chk@newspim.com |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체화 지능 및 로봇 분야에서 200건 이상의 대형 투자가 이루어졌다. 총 투자 금액만 해도 240억 위안을 넘어 2024년 전체 로봇 투자 액수를 상회했다.
중국 로봇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한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82억 위안(약 1조7000억원)을 돌파하여 전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인용한 미국 시티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약 25년후인 2050년 까지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7조 달러(약 1경원)에 달할 전망이다.
시티그룹 보고서는 이때 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6억 5000만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시장에 출시돼 가정이나 상업,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것이며, 그중 중국 제조 로봇이 5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