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10년간 교제한 모델 조지나 로드리게스(31)와 약혼했다.
로드리게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왼손 사진을 공개하며 스페인어로 "네, 내 모든 삶에서"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반지와 함께 호날두로 추정되는 남성의 손이 포착돼 청혼 수락 사실을 알렸다.

미국 ESPN과 NBC 등 주요 외신도 "호날두가 장기간 연애 끝에 로드리게스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게시물을 본 지인들은 "축하한다" "그녀가 '예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에서 결혼식 준비 과정을 보여달라" 등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이목을 끈 건 약혼반지 크기다. 외신 보석 전문가 로라 테일러는 "20캐럿 타원형 다이아몬드로 약 200만 달러(약 28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제이 아난드 레어캐럿 CEO는 "30캐럿 이상, 최대 500만 달러(약 69억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구찌 매장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2017년 열애를 공개했다. 호날두는 대리모를 통해 얻은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2010년생), 쌍둥이 에바와 마태오(2017년생)에 이어 로드리게스와의 사이에서 알라나 마르티나(2017년생)와 벨라(2022년생)를 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최다 출전(217경기)과 최다 득점(138골) 기록을 보유한 호날두는 스포르팅C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유럽 명문 구단을 거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소속으로 지난달 계약을 2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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