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신상품 'ipit TV'·AI 스포츠 플랫폼 '포착' 본격 시동
ENA 콘텐츠 경쟁력 강화…하반기 결합상품도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앞세워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8일, KT스카이라이프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130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09억 원으로 돌아서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별도 기준 실적으로는 영업이익 145억 원, 당기순이익 106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14.4% 증가했다. 인터넷·모바일 사업의 지속 성장과 함께 광고·커머스 등 주요 비용 절감 노력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EBITDA는 4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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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로고. [사진=KT스카이라이프] |
주력 콘텐츠 자회사 ENA는 '신병', '지구마불세계여행' 등 오리지널 시즌제 콘텐츠와 '나는 SOLO' 시리즈의 세계관 확장을 통해 시청률과 광고 수익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IPTV 신상품 'ipit TV'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위성방송 한계를 극복한 고품질·고가성비 상품으로,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를 통해 가입자 감소세를 방어하고 고ARPU 기반의 수익성 확대를 노린다.
AI 기술 기반 신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대한체육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포착(POCHAK)'의 B2G·B2B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며, 3분기에는 스카이라이프 인터넷 결합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경영전략과 신사업 추진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