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지난달 29일 강릉시 소재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이상 증상이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조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나타난 환자는 총 18명이며 이들은 해당 의료기관에서 시술 후 극심한 통증, 두통, 의식 저하,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원인균은 메티실린감수성 황색포도알균(MSSA)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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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강릉시장이 강릉시보건소에서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관리 및 감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사진=강릉시] 2025.08.07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강릉시는 지난 4일 보건소와 강릉아산병원, 강릉동인병원 및 관내 정형외과 9개소와 함께 의료관련감염 의료협의체를 구성해 진료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사 대상인 7월 시술자는 444명이며 6월 1일부터 30일 사이에 해당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시술을 받은 219명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조사 중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7일 오전 11시 강릉시보건소에서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리 및 감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강릉시는 해당 의료기관 이용자를 위한 민원 상담실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와 협력체계를 구성해 모니터링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과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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