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라임병 진단 사실을 밝혔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어와 페스티벌 공연을 진행하면서,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공유하고 싶다"며 "건강 문제로 고생하다가 최근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라임병 진단을 고백한 저스틴 팀버레이크. [사진=저스틴 팀버레이크 SNS 캡처] 2025.08.01 moonddo00@newspim.com |
그는 "이 병을 겪어본 적이 있거나, 주변에 겪은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힘든지 알 것"이라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매우 지치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 당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적어도 나는 왜 무대에 올라서 엄청난 신경통이나 미친 피로감이나 병을 느끼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건강 악화로 투어 중단까지 고민했지만, 결국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공연은 나에게 기쁨이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활동"이라며 "내 정신력을 스스로 입증해 보이고 싶었고, 팬들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사실을 말하는 게 망설여졌지만, 우리가 더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 되길 바란다"며 "같은 병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용기 내어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라임병은 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발열과 두통, 피로감 등이 질병 초기 증상이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지난해 4월 정규 앨범 '에브리띵 아이 소트 잇 워즈'(Everything I Thought It Was)를 발매하고 투어를 진행해 왔다. 최근 일부 공연에서 다소 성의 없어 보인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건강 이상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moonddo00@newspim.com